15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도에서 받은 접경지역 군납 조합 납품실태 조사에 따르면 경기 북부 8개 지역농협은 지난해 463억원 규모 농산물을 군에 납품하면서 지역에서는 130억원어치(28.1%)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납 농산물의 3분의 2는 외부에서 구매해 납품한 셈이다. 특히 고양 신도농협(6.7%), 신김포농협(10.3%) 등은 대부분 물량을 외부에서 사오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현권 의원은 "군납 등 로컬푸드 공공급식은 신선한 농축산물을 공급하는 동시에 지역농가의 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북돋우는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군납 농협들이 지역 농민 조합원들로부터 군납 물량을 빼앗고 있다"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