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광물자원공사와 합치면 광해관리공단이 부실화되는 게 아니냐"면서 "광해관리공단 사장은 직을 걸고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청룡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통합 방법, 역량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공단 입장에서 부채 많은 기업을 통합하는 게 좋은 건 아니다"고 통합의 부정적 측면을 인정했다.
박맹우 한국당 의원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한석탄공사 등에 대해 "4개 에너지 공사 모두 2014년 이후 단 한건의 신규자원개발건도 없다"고 지적하면서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면서 꾸준히 필요한 자원개발을 해 나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제8차 전력수급계획과 올 4월 발표한 제 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이 맞물리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한홍 한국당 의원은 "제8차 전력수급계획은 LNG설비를 26% 늘리겠다고 했는데, 제13차 가스수급계획에서는 발전용 LNG 수요를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데 그쳤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는 "(시설)가동률이 떨어지면 설비 많아도 에너지 사용량은 그렇게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일표 위원장도 이에 대해서는 "전력수급과 가스수급 불일치에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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