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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남북, 11월말~12월초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진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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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하순부터 산림·보건·체육회담 줄이어

11월중 적십자회담 열어 이산가족 문제 협의

아시아투데이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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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허고운 기자 = 남북은 11월 말~12월 초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15일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열어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남북은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위해 경의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를 10월 하순부터, 동해선 철도 현지 공동조사는 11월 초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공동조사 일정은 문서교환 방식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남북은 또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개최해 판문점 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에 따라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기 위한 문제와 남북군사공동위원회의 구성·운영 문제를 토의하기로 했다.

이달 22일부터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 양묘장 현대화와 자연 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산립협력 분과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한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을 이달 하순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남과 북은 2020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10월 말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금강산 지역 이산가족 면회소의 복구와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실무적 문제들을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한데 따라 남북적십자회담을 11월 중 금강산에서 진행해 이산가족 면회소 시설 개보수 공사 착수에 필요한 문제도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은 북측 예술단의 남측 지역 공연과 관련 실무적 문제들을 빠른 시일 내에 협의해 추진하자는데도 합의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나섰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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