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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기술 스타트업 허브’ 유럽시장 진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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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KOTRA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

스타트업 유럽진출은 글로벌 일자리 창출

문 대통령 15일 ‘한국-프랑스 스타트업 서밋’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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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영국 등 전세계의 혁신적 스타트업이 모여드는 ‘기술 스타트업의 허브’ 유럽에 우리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진출해 혁신성장 및 글로벌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는 투자정책 제안이 나왔다.

코트라(KOTRA)가 15일 펴낸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협력방안’ 보고서를 보면, 런던·베를린·파리·스톡홀름·암스테르담이 2017년에 ‘글로벌 20대 창업 생태계’로 선정되는 등 유럽 각국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17년 유럽 내 스타트업 투자는 191억6800만 달러(약 21조7천억원)로 전년대비 84% 급증했다. 보고서는 “유럽은 자금조달 용이, 간소한 창업절차 등 스타트업 사업 환경이 우수한데다 유럽 소재 스타트업 고객의 약 21%가 비유럽계로, 유럽시장은 사업서비스·과학기술·교육·정보통신 등에서 진출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판로개척·해외투자유치·해외창업 등을 통한 유럽지역 스타트업 진출은 기술·네트워크·시장·자금 등의 원활한 확보뿐 아니라 혁신성장 및 글로벌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의 해외진출 창업기업을 보면 동북아지역(61.6%), 동남아지역(29.7%), 유럽(10.1%)으로, 유럽진출 업종은 사업(42.5%, 복수응답·창업진흥원 조사), 과학·기술(41.6%), 교육(32.9%), 제조업(13.8%)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유럽 기업과 정부는 신기술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사이버보안, 로보틱스, 전자상거래, 핀테크 등에서 해외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추세”라며 “우리 기업들도 유럽 현지 생태계 진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정부와 지원기관은 해외 정부·기업과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주요 국가와 스타트업 공동펀드 조성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A사는 코트라 지원을 받아 네덜란드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진행했고, 우리나라 7개 핀테크 기업이 영국의 세계적인 엑셀러레이터인 ‘레벨 39’에 입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10월 13~20일)을 계기로 15일 파리 현지에서 ‘한국-프랑스 스타트업 서밋’도 개최된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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