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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코스피, 단기 저점권 근접…2100p 이하에선 단기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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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32.18포인트) 오른 2161.85에 장을 마감했다./사진=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선 단기매수(Trading buy)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을 시작으로 동반 급락했다. 기업이익 및 경제 성장 등 미국의 펀더멘털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

15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을 통해 미국 펀더멘털마저 둔화될 경우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및 금융시장의 하방 위험 요인(Downside Risk) 확대가 불가피함을 확인했다”며 “내년 글로벌 매크로 환경 및 투자환경을 예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단기 저점권에 근접했다고 봤다. 코스피는 2100선을 중심으로 기간조정을 겪을 전망이나 일시적으로는 2100선을 이탈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확정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93배(금융위기 이후 저점)인 코스피 2100선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급격한 변동성 확대 이후 여진과정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V자 반등보다는 2중 바닥 패턴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그 과정에서 일시적인 코스피 2100선 이탈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올 4분기 단기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기간조정 국면, 코스피 2100선 이하에서 분할매수를 제안한다”며 “미국 펀더멘털 불확실성을 일정 부분 반영한 코스피 레벨다운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하게 전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 심리 측면에서 더 이상 악화될 가능성이 작고 내달 6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지나면 글로벌 불확실성 이벤트는 대부분 지나간다”면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가 재차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글로벌 금융시장, 특히 미국 증시가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금융시장 안정에 플러스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낙폭과대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매수 대응이 가능한 지수대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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