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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히말라야 등반대 9명 시신 수습…카트만두 병원 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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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남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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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산악대장(왼쪽에서 두번째)을 포함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한국인 대원들이 12일(현지시간) 네팔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부터 원정에 참가한 임일진 감독, 김창호 대장, 이재훈 씨, 유영직 씨. /사진=카트만두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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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숨진 한국인 산악인 5인을 포함한 등반대 9명의 시신이 모두 수습됐다.

지난 14일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시신 9구 전부가 사고 현장에서 수습돼 인근 마을로 도착했다"며 수습 완료 사실을 알렸다. 지난 12일 원정대가 사고로 숨진 뒤 이틀 만이다.

앞서 외교부와 주네팔대사관이 파견한 구조팀은 14일 오전 8시 사고 현장에 도착해 수색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께 사고 현장에서 한국인 5명과 외국인 가이드 4명의 시신 9구 모두 확인해 수습에 나섰다.

외교부에 따르면 네팔 구조당국은 시신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해 14일 트리부반 국립대학병원에 안치했다. 주네팔대사관은 병원과 현지 경찰과 장례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병원에는 대사관 직원 1명이 대기하며 관련 절차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5일 항공편으로 신속대응팀 2명을 급파해 유가족의 현지 방문 및 장례 절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원정을 떠난 한국 원정대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 유영직씨(장비), 이재훈씨(식량 의료),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 등이다. 현지에서 격려차 원정대를 방문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도 참변을 당했다.

남궁민 기자 serendip15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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