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현대건설, 남북경협·반포1단지 등 지연…목표가 ↓"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장진원 기자 = 15일 NH투자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북한과의 경제 협력, 해외 원전 수주,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반포주공 1단지 등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된 점을 감안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4039억원(+3.8% y-y), 영업이익 2542억원(-9.6% y-y)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가스처리시설(2조2000억원), 쿠웨이트 교량(2조2000억원), 카타르 고속도로(1조4000원) 프로젝트가 연내 마무리돼 추가 원가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에 따라 해외 부문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해외 수주는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25억달러, 10월),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10월), 필리핀 매립공사(5억달러, 4분기) 등이 예정돼 있다. 이라크 유정 물공급시설은 EPC에 금융지원까지 동반되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기술입찰, 상업입찰 때 경쟁력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10월 중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해외 목표(6조3000억원)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국내 주택부문은 당초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분기 1만8000세대 이상을 달성했다. 4분기 응암1구역(747세대), 판교 엘포레(502세대)만 분양하면 올해 목표가 달성된다. 올해 분양 중 수도권 비중 77%, 자체 비중 32%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수익성,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 참고로 일부 지방이 포함된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9000세대 미만으로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분양으로 주택부문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GBC(총 2조6000억원 중 현대건설 1조8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8000억원)는 미뤄졌다. 또 반포주공 1단지는 계속되는 대내외 이슈로 당초 계획(내년 상반기)대로 진행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