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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文대통령, 마크롱 만나 對北 보상 이야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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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안보 특보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13일(현지 시각)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비핵화를 약속하고 많은 것을 구체화한다면 그 보상으로 유연함을 보여야 한다는 것, 이것이 문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전할 메시지"라고 했다. 문 특보는 "제재를 가해온 프랑스가 긍정적 신호를 보내 북한 변화를 추동하는 데 기여할 줄도 알아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프랑스를 '압박'하기도 했다. 르몽드는 이 발언을 근거로 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문 특보는 지난 13일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은 당분간 엄청난 제재가 있더라도 그에 적응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비핵화 합의를 어길 경우 미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받게 될 보복을 감당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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