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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므누신 또 중국에 경고, “위안화 조작 좌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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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CN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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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향후 미중 무역전쟁에서 중국의 위안화 조작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환율조작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므누신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인터뷰에서 “무역 분야에서 미국의 성취와 상관없이 미국이 환율 부분에서 양보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다음 주 결정이 나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과 관련,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11일 미국 재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 오는 15일 나올 미국의 환율 보고서에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재무부 고위 관리가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한 근거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블룸버그는 므누신 장관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이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겠지만 므누신 장관이 다른 결론을 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므누신 장관에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 들어 위안화는 6.5% 정도 평가절하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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