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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윤석헌 “포스코 회계처리, 배임 여부 등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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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포스코, 회계분식·비자금 조성 의구심"

이데일리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포스코의 회계처리에 배임은 없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포스코의 자산매각 과정에서 회계처리 전반에 배임 등의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포스코건설의 산토스 매각 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자 “감리를 포함해 손상처리 부분의 회계처리에 배임은 없는지 조사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추 의원은 “포스코는 이명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주가가 하락하고 기업가치 70%가 사라지는 등 부실화됐다”면서 “이 기간에 국민연금 지분은 꾸준히 올라 누적손실액이 천문학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의 그간 인수합병과 자산매각 등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다”며 “전문가들은 포스코 회계에 신뢰성이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에콰도르 산토스사와 영국 EPC사를 인수했다가 손실을 보고 매각한 부분에 대해서 “왜 이런 식으로 투자했는지 모르겠다. 회계분식이나 비자금 조성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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