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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신동빈 회장, 임직원에 메시지 "어려운 상황 견디며 헌신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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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석방 뒤 첫 임직원 메시지...구속당시 어려움에 대한 미안함과 경영정상화 의지 밝혀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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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석방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첫 메시지를 띄웠다.

11일 신 회장은 그룹 사내게시판에 "사랑하는 롯데 임직원 여러분,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그래도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다"며 "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를 향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임직원 여러분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롯데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함께 나아가자"며 인사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직원 메시지 전문.

사랑하는 롯데 임직원 여러분,

최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헌신해준 직원 여러분들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저의 부재에도 경영 현안을 잘 챙겨주신 비상경영위원회 및 각 사 대표이사, 임원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그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게 하여 참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도 저를 믿고 롯데를 든든히 지켜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 역시도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간 자리를 비웠던 만큼 더 최선을 다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롯데를 사랑받는 기업,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번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이는 롯데에 몸 담고 있는 여러분 역시 바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롯데가 고객과 주주, 모든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사회와 함께 나누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갑시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임직원 여러분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모은다면,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롯데의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100년 롯데를 향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분에게 힘을 얻었듯, 이제는 제가 임직원 여러분과 롯데를 지키고 힘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롯데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함께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박진영 기자 jy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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