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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투증권 "코스피 바닥은 2,040…PBR 0.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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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최근 급락한 코스피의 '바닥'이 2,040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배로, 이 수치가 마디 선인 0.9배까지 내려간다면 지수는 2,040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간 코스피가 단기 급락하던 때의 멀티플(배수)이 현 시장 최저점이 될 것"이라며 "2주 연속 3% 이상 단기 급락했던 2009년 금융위기 직후,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 등 매크로가 흔들리던 당시가 현재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의 가격 조정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그동안 상승세만 지속하던 미국 증시도 크게 하락해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주까지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 조정의 끝을 예단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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