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장관은 이날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현재 남북이 대화를 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 의사를 전달하는 입장이라 의도를 평가하는 게 적절한지 모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의원은 조 장관에게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공사가 저술한 ‘3층 서기실의 암호’에 ‘1991년에 김일성 주석도 교황을 초청하려 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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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 장관은 “교황청은 어느 지역을 방문할 때 여러가지 사항을 결정해서 방문을 요청하는 것으로 안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원 의원이 ‘북한의 종교활동 자유와 천주교 신자의 수’에 대해 묻자 “북한에서 자유로운 종교활동 보장은 돼 있지 않다”며 “북한 나름대로 신자를 종교별로 얘기하고 있지만, 남한에 해당하는 종교단체 등과 관련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일률적으로 천주교 신자가 몇 명인지 확인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평양 초청 의사를 전할 예정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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