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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 대통령, 해군 관함식 참석..."강정마을 고통 치유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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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강정마을 주민들도 만나서 위로하고 고통을 치유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힐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오늘 오후 관함식이 있는데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이 부분을 미리 엠바고를 해제했군요?

[기자]

보통 대통령의 공식 행사는 사전에 기사를 쓰지 못합니다.

경호상의 문제 때문에 행사가 끝난 뒤에 관련 내용을 보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행사는 오후에 진행되는데 오전 대변인 브리핑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12시부터 보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에 있을 제주도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참석한다는 내용인데 그만큼 청와대가 대통령의 참석 의미를 사전에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가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 국제 관함식 참석의 배경 전해주시지요?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처음부터 관함식을 강정마을 앞바다에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고 관함식에 꼭 참석하겠다는 생각을 여러 번 밝혀왔다면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설사 갔다가 돌아오는 한이 있더라도 제주에서 하는 관함식에 꼭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대통령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제주를 갈등과 분쟁의 섬에서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다며 전쟁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연장선에서 관함식과 강정마을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관함식이 끝난 뒤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인데, 여기서 지난 11년간 몸과 마음을 다친 강정마을 주민을 위로하고 고통을 치유하는데 정부가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제주 해군기지가 제주를 넘어 동북아 평화의 구심점이 돼야 하고 강정마을에 용서와 화해가 울려퍼지길 바란다는 취지의 언급도 있을 거라고 전했습니다.

오늘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국제관함식을 앞두고 제주도의 일부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에서는 평화 시대에 역행하는 군사력 과시의 장이고 유치과정에서 강정마을의 분열을 조장했다며 집회와 시위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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