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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정치 야합" vs "끌어내려야"…첫 주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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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16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인 어제(5일), 여야 지도부 모두 총출동해 표심잡기에 전력을 쏟았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비난에, 탄핵 시나리오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 등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 진영 험지로 꼽히는 인천 강화군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선거는 2차 정권 심판이라며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징계해 다스리는 '징치'를 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선거를 기다릴 정도가 못될 만큼 심각하다 그러면 도중에라도 끌어내리는 것, 이게 바로 민주주의이고 이게 바로 대의정치 아니겠습니까.]

이 대표가 '대통령 탄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지만 국민의힘은 대의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반헌법적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를 정쟁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비난하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추진하는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는 정치 야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이 지역의 선거에서 정치 놀음하고 있습니다. 야합을 하고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를 앞장세우면 서 이 선거의 판을 정쟁의 장으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호남 주도권을 놓고 민주당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조국혁신당은 전남 곡성군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였습니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 효도 경쟁을 해보라는 게 호남 유권자들의 명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정다은 기자 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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