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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 취임 "남북군사합의 준수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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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2.0 추진, 군사대비태세 갖출 것"
학군 출신으로 20년 만에 합참의장 배출돼


파이낸셜뉴스

박한기 대장은 11일 오전 국방비 대연병장에서 제41대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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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기 대장이 11일 오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제41대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취임했다. 학군 21기로 임관한 박 의장은 20년 만에 배출되는 학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발생가능한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구축함의 물론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그래서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멈춰서는 안 되는 길"이라면서 "우리 군은 국가와 국민이 이 길을 안심하고 담대히 걸어갈 수 있도록 힘으로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 말했다.

그는 이어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천하가 태평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의 자세로 우리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면서 "이겨놓고 싸우는 군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겨놓고 싸우는 군대'를 만들기 위한 중점 추진 사항으로 국방개혁 2.0의 안정적 추진, 육·해·공군·해병대의 합동성 확립,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 구비, 안보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군대 육성을 꼽았다.

그는 "모든 장병과 전투부대가 동일한 전략과 작전개념 아래에 전쟁을 수행하도록 군의 전투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면서 "유사시에는 방위 역량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최소의 희생으로 상황을 끝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의장은 서울시립대 학군 21기 출신으로 1983년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5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참모장, 8군단장, 제2작전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작전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소탈한 성품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상하의 신망을 받는 장군으로 알려졌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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