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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풍등 날린 스리랑카 근로자 CCTV 모습보니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 보고 되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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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CCTV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스리랑카 근로자 A씨가 날린 풍등으로 인해 경기 고양시 저유소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찰이 스리랑카인 근로자 A씨를 입건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9시32분께 A씨는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의 터널공사 현장에서 풍등을 날려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내 휘발유 저장탱크 1기에 폭발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중 쉬는 시간에 산 위로 올라가 풍등을 날린 뒤 풍등이 저유소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되돌아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화재 발생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증거자료로 A씨가 풍등을 띄우는 장면, 풍등이 잔디에 떨어진 뒤 흰 연기와 함께 불타는 장면, 이후 탱크가 폭발하는 장면 등이 담긴 1분 41초짜리 CCTV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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