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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제10회 이순신 안골포해전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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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안전포해전극축제위) 이순신 안골포해전극의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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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우리 고장 진해 안골만 바다에 그날의 함성이 지금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바다의 살아있는 역사를 잊을 수 없고 결코 잊어선 안 되겠기에 오늘에 되새기고 있습니다."

7일 오후5시~9시,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공연장에서 열린 제10회 이순신 안골포해전축제 중 안골포 해전극 '승전의 북소리' 마지막 해설 속에는 안골포 해전축제가 10회까지 이어져 온 배경이 축약돼 있다.

진해 웅천성에 쳐들어온 왜군을 맞은 웅천성 성주와 병사들의 결사항쟁과 장렬한 죽음, 그 후 전열을 정비한 이 충무공과 병사들이 진해 안골포에 침투한 왜군들을 무찌른 역사적 사실을 조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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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전포해전극축제위) 이순신 안골포해전 축제에서 선뵌 조선무예 24반 우예팀의 무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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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유비무환의 정신을 일깨우고 역사 속에 도도히 흐르는 안골포해전의 교훈을 후대들이 계승하겠다는 의지가 이 행사 속에 담겨 있다.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가 주최하고 경남도, 창원시, BNK경남은행, 뉴경남신문, 경남도민신문, 시사코리아뉴스, KFMEWL진해구소상공연합회가 후원한 가운데 예술인들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행사다.

축제에는 심상동 도의원과 김태웅, 이혜련, 박춘덕, 정순욱 시의원과 고재천 진해구소상공인연합회장, 강희승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센터장 등 김화영 창원시 문화예술과장, 순천향대학 이순신 센터 제장명 소장, 불멸의 이순신 '백의종군'의 한빈 작곡가 등 시민 500여명이 넘는 객석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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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전포해전극축제위) 이순신 안골포해전축제를 지켜본 관중들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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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오후 5시 박유종 단장이 이끄는 사물단의 국악연주에 이어 이수진, 이미정, 정준아, 함운정, 리나 김 가수의 축하공연, 그리고 진해 예승관 합기도 도장 어린이무술단의 호신술 또는 낙법시범을 펼쳤다.

이어 조선시대 무예의 진수를 보여준 '24번 무예팀'이 나와 칼과 활, 창, 봉 등 다양한 조선병기로 대련시범, 활쏘기, 창술, 격투술 등 시범을 보였으며 날렵한 동작과 현장감 넘치도록 준비된 과녁과 목표물을 제압해 관중들의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창작극 '이순신 안골포해전극'은 예전과 달리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고자 노랫말을 더하고 전문가의 작곡을 가미해 오폐라 식 공연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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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전포해전극축제위) 진해루 앞 바다를 배경으로 장식한 공연장의 모습. 서서히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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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승전 축하공연에는 해전극에 참여한 이진, 이상민, 유광, 공유빈, 청암, 강여리 가수와 배진아 초청가수의 신명나는 노래로 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순신 안골포해전축제추진위원회 송교홍 회장은 "이 충무공의 5대 해전인 안골포 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그 역사적 의의를 조명한다는 사명감을 시작한 일이 올해로 십 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적잖은 난관이 있었으나 묵묵히 응원해 준 후원단체와 단원들의 열정적인 참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은주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 사무국장은 "살아있는 역사의 바다를 지키려는 시민의 함성이 모여 작은 물방울이 강물이 되듯 작은 애국의 힘을 모은 행사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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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전포해전극축제위) 이순신 안골포해전축제에 참여한 출연진들이 단상 위애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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