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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다임러, 지리자동차와 中 차량공유시장 진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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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블룸버그 "중국 비야디와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덴자' 차량 활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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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그룹의 차량공유 자회사인 '카투고(Car2Go)' /사진=다임러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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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대 자동차 제조업체 다임러AG가 지리자동차와 중국 차량호출·공유 시장에 진출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다임러가 최대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와 50대 50 합작벤처를 설립해 중국 차량호출 및 차량공유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임러와 지리자동차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임러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와의 합작 전기차 브랜드 덴자의 차량을 차량공유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다임러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차량공유 사업 '카투고'를 영위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차량공유 사업은 지리그룹과 다임러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의 맞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은 올해 초 다임러 지분 9.7%를 90억달러에 사들여 1대 주주가 됐다. 2010년에는 스웨덴 볼보, 2013년에는 영국 택시 '블랙캡' 제조업체인 LEVC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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