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추수철 농기계 교통사고 잇따라…전남 지역 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농기계 안전사고 교육
[연합뉴스 자료사진]



(담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추수철을 맞아 농촌지역에서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오전 11시 11분께 전남 담양군 봉산면에서 논에서 벼를 수확하던 A(76)씨가 콤바인에 치여 숨졌다. 조사결과 A씨는 손으로 벼를 베어내 콤바인에 넣던 중, 후진하는 콤바인에 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콤바인 운전자 B(44)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8일 오후 2시 9분께 전남 신안군 암태면 단고리에서는 추수현장에서 일하던 C(63)씨가 곡물을 담은 대형 통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C씨는 보건소로 옮겨져 응급처리를 받았으나 숨졌다.

최근 추수철을 맞아 농촌 지역 안전사고가 늘고 있으며 전남지역 농기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바른미래당 박주현(비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기계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에서는 2천284건 농기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전남은 446건 발생해 전국 최다 건수를 기록했고, 그 뒤는 경북(410건), 경남(260건), 충남(243건)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각 지자체는 안전교육 시행과 농기계에 등화장치 및 안전장치 설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