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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팝인터뷰]손예진 "'클래식' 조인성·조승우와 대결..운명 같고 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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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손예진/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손예진이 조인성, 조승우와 동시기 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영화 ‘클래식’은 한국 대표 멜로 명작으로 손꼽히며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클래식’의 주역 손예진, 조인성, 조승우가 지난달 19일 나란히 신작 ‘협상’, ‘안시성’, ‘명당’을 내놓게 돼 흥미롭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손예진은 자신에게 ‘클래식’이 소중한 만큼 조승우, 조인성과 동시기 경쟁 아닌 경쟁을 하게 된 것이 운명 같고 묘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손예진은 “조인성, 조승우와 15년 전 ‘클래식’을 통해 만났다. 그때는 다들 어떻게 할지 잘 몰랐던 시절이었다.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 있었다고 할까”라고 전했다.

이어 “영화가 언제 개봉하고, 손익분기점은 얼마고, 어떤 반응이 있는지 등은 머릿속 1도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연기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만큼 모든 것에 있어서 불안하고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래식’을 통해 1인 2역으로 주인공에 도전하게 됐는데 감정신이 엄청 많았다. 내 감정을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 음악만 들었던 기억이 있다. 노하우가 없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찍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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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당', '안시성', '협상', '클래식' 스틸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그렇게 힘들게 촬영했는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영화이지 않나. 되게 남다른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조인성과 빗속 달리는 장면, 조승우와 재회 장면 등을 패러디해주시기도 하고..내게 너무 소중한 작품이다”고 ‘클래식’을 향한 애정을 뽐냈다.

아울러 “그런 작품에서 만난 세 배우가 같은 날 영화를 개봉하게 됐으니 영화처럼 운명 같다. 사실 ‘클래식’ 이후 한 번쯤은 작품으로 만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 대신 각자의 신작을 동시기 선보이게 되니 묘하다”고 털어놨다.

한편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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