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 연구 보고서를 보면, 북한이 대외개방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오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주택 수요 증가율은 저성장 시 0.9%, 고성장 시 7배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같은 기간 주택 건설 투자 금액은 기본적으로 57조 원 규모로 예상되지만, 대외 개방으로 고성장하게 되면 최대 134조 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고서를 낸 이주영 연구위원은 북한의 대외개방과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면 사망률이 떨어지고 개인 생활 수준은 올라가 주택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거라며, 우리나라에서 하나의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북한 이탈 주민 47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연령별 주택 수요를 추정하고, UN의 장래 인구 추계 자료 등을 적용해 산출됐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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