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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SK텔레콤,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유전체 분석에 AI 기술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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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유닛장(왼쪽)과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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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문누리 기자 = SK텔레콤은 삼성서울병원과 ‘유전체 분석 효율화를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은 머신러닝·압축저장기술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삼성서울병원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환자들의 유전체 데이터 분석 시간·비용을 단축하고 암·희귀병·당뇨·고혈압 등 특정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을 보다 빠르게 예측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유전체 분석에 드는 시간을 지금의 10분의 1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압축저장기술도 유전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줄여준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30억쌍의 유전체를 분석할 때 50기가바이트(GB)에서 900GB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는데, SK텔레콤의 압축저장기술을 활용하면 병원·연구기관 운영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홍성 SK텔레콤 데이터유닛장은 “머신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을 의료산업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낸 사례”라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의료기관들이 대용량의 유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이면서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 솔루션은 SK텔레콤 직원들이 제안해 사업화가 결정된 사내벤처 프로그램 ‘스타트앳’의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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