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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홀로서기 1년 차’ 서현, 낯설지만 행복한 지금 [M+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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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MBC 드라마 ‘시간’ 종영 인터뷰에서 홀로서기를 언급했다. 사진=한신엔터테인먼트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서현에게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서현은 MBC 드라마 ‘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선택이라고 말했다. 어떤 선택을 하는 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잘 보여준 드라마라는 것.

서현은 실제 삶에서 가장 중요했던 선택을 한 순간으로 가수라는 직업을 택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가장 큰 선택은 이 직업을 선택했던 연습생 시절이다. 원래 피아니스트 원래 유학을 가려고 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 됐다. 어머님의 교육 방식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해 다양한 것을 많이 접할 수 있게 해주셨다. 사물놀이, 승마, 스피드 스케이팅, 피아노, 바이올린 등을 배웠다. 그 중 재밌는 게 피아노였다. 그 당시 재밌겠다는 호기심에 오디션을 봤는데 붙었다. 왜 붙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웃음) 연습생을 시작했는데 피아노 배울 때 그 이상의 재미를 느꼈다. 가수를 하고 싶다고 결심이 서서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직업을 결정하게 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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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이 MBC 드라마 ‘시간’ 종영 인터뷰에서 홀로서기를 언급했다. 사진=한신엔터테인먼트


연예인의 삶을 택한 한 이후 그는 그 선택에 대해 결코 후회한 적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학창시절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이 남는다고 털어놨다.

“후회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것 같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친구들의 시간, 가족과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것이다. 연습생 생활 때는 방과 후 회사에서 10시까지 연습했다. 제 생활이 학교 밖에 없어 아쉽다. 그래도 이 직업을 한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도 즐겁다. 잠 못 자고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즐겁다. 요새는 제가 행복하다고 느낀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데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정말 감사한 것 같다.”

SM엔터테인먼트에 나온 지 어느덧 1년. 이후 서현은 연기에 몰두했고, 연기자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그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도 본 직업이 가수였던 만큼 무대가 그립다면서, 조만간 자신의 음악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연기할 때 노래에 대한 생각이 안 나다가도 쉬고 있을 때는 음악이 그립다. 앞으로 배우로 집중하는 건 맞는데 본업이 가수다 보니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저의 이야기, 음악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현재 작곡 공부도 하고 있다. 기대 해주셨으면 한다.”

지난해 서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은 서주현이 어떤 사람인지 풀어나갈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는 그가 바랐던 삶을 살았을까.

“계속 나에 대해 알아나가는 시간을 갖고 있다. 환경적으로도 많이 변했다. 회사 나와서 혼자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신경 써야할 것도 생겼다. (SM에 소속되어 있을 때는) 주변에서 도와주고 선택했다면 지금은 오롯이 제 선택에 의해 진행이 되는 것이기에 책임감이 생겼다. 저 스스로 새로운 제 모습을 알게 된다. 조금 씩 제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다. 좋은 환경에 있었다가 저 혼자 하니까 때로는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고, 어려운 것도 있다. 모든 것이 제 선택이라 책임감이 있는 것이라는 데에 어려움이 있지만 제 인생을 주도적으로 사는 게 의미 있고 만족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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