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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조명균 통일장관 11월 중순 방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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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17일 일정…한반도국제포럼 참석 계기 美당국자·전문가 면담

조선일보

조명균<사진> 통일부 장관이 다음 달 중순 미국 방문을 추진 중이다.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9일 "조 장관이 다음 달 13~17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현재 세부일정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도 "2차 북미 정상회담이나 남북 관계 일정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다음 달 중순으로 조 장관의 방미가 추진되는 것은 맞는다"면서 "미국 조야의 북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방문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다음 달 15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반도국제포럼(KGF) 행사에 참석하고 교민과 만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미 기간 조 장관은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의원 및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이 북한 비핵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의 방미는 지난 2014년 12월 류길재 장관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앞서 2011년 류우익 장관, 2005년 정동영 장관도 미국을 찾았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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