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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LH 건설현장서 하루 0.7명꼴 숨지거나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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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 현장에서 하루 0.7명 꼴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에게 제출한 ‘건설현장 안전사고 발생 내역’을 보면. 산재처리일 기준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 LH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로 인한 사상자 수는 모두 1397명이었다. 58명이 숨졌고, 1339명이 다쳤다. 5년 6개월 동안 매년 254명, 하루 평균 0.7명 꼴로 사상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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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404명(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넘어짐(265명), 맞음(145명), 절단·베임·찔림(100명), 질병(82명), 끼임(75명) 부딪힘(62명) 등의 원인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건축물·자재에 깔리거나(50명), 지반 등이 무너지면서 사고를 당한 사람(27명)도 적지않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세종 84명, 인천 80명, 서울 79명, 경남 57명, 강원·경북 56명, 충남 55명, 대구 53명, 부산 49명, 전남 40명, 전북 37명, 대전 34명, 충북 31명, 광주 24명, 울산 16명, 제주 11명 등의 순으로 사상자가 많았다.

김영진 의원은 “건설현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검토하고, 현장 안전 관리감독 인력을 더 투입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철저히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종훈 선임기자 kj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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