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신세계, 파라마운트와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2029년 개장(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세계화성,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화성 송산 그린시티 내 420만㎡ 부지에 복합단지 '스타베이 시티' 건립

연합뉴스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
[신세계화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서울=연합뉴스) 최찬흥 강애란 기자 = 신세계가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손잡고 경기 화성시에 '화성국제테마파크' 조성에 나선다.

파라마운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파라마운트의 IP(지식재산)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 애니메이션 '네모바지 스폰지밥' 등을 활용한 놀이기구, 쇼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 복합테마파크 및 임대업 계열사인 신세계화성은 10일 경기도, 화성시, 파라마운트와 함께 '화성국제테마파크 글로벌 IP사 유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화성은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내 127만평(약 420만㎡)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36만평(119만㎡)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해당 사업단지의 공식 명칭을 '스타베이 시티'로 선정했다.

별을 뜻하는 '스타'와 바다의 만을 뜻하는 '베이'의 합성어로 일상과 비일상적 경험이 어우러져 빛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신세계화성은 설명했다.

스타베이 시티는 현재 경기도에서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밟고 있다. 연내 관광단지 지정 인허가를 받아 내년 말 경기도에 관광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29년에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연합뉴스

화성국제테마파크 조감도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테마파크 설계에는 파라마운트가 직접 참여한다.

전 세계에 TV, 영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라마운트는 방송사 CBS를 비롯해 파라마운트 픽처스, 니켈로디언, MTV, 파라마운트 플러스 등을 주요 채널로 갖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미션 임파서블'과 '탑건', '글래디에이터', '대부', '네모바지 스폰지밥', '닌자거북이', '스타트렉' 등이 있다.

테마파크는 이런 파라마운트의 IP를 현실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놀이시설은 물론 다양한 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자체 MD(기획상품), F&B(식음료) 등을 스타베이 시티에 특화된 콘텐츠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세계화성은 '인간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기술, 자연이 함께 공존하며 새로운 삶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미래형 관광단지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3천만명이 스타베이 시티를 찾을 것으로 신세계화성은 전망하고 있다.

마리 막스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엔터테인먼트 부문장은 "화성국제테마파크는 국내외 방문객이 접근하기 좋은 탁월한 위치에 있고 넓은 부지와 인근 관광자원까지 테마파크 조성에 최적의 장소"라며 "신세계와 협력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테마파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영록 신세계그룹 사장은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이번 테마파크는 단순한 놀이공원이 아닌 고객들이 상상 속에 그리던 캐릭터와 스토리를 현실에서 경험하며 색다른 즐거움과 영감,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유한 파라마운트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테마파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경기도의 문화산업 중심으로 동쪽에 에버랜드, 서쪽에 테마파크를 우뚝 세우고 싶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서해안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chan@yna.co.kr, ae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