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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조명균 내달 美 방문 추진…통일부 장관 방미 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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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the300]文정부 한반도 정책 등 설명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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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을 맞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다음달 13~17일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추진한다. 방미가 성사된다면 통일부 장관으로선 약 4년만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11월 15일 열리는 한반도국제포럼(KGF) 계기로 조명균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13일~17일 간 미 워싱턴 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 기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등 미 주요 당국자와 의회 관계자 등과의 면담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 그룹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미 당국자 및 의회, 전문가 그룹과 면담이 성사될 경우 조 장관은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정책 등을 이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 장관으로 남북관계 개선이 한반도 비핵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란 기존 통일부의 주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이 7일 평양을 재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면담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도 열릴 예정이나 미 조야 일각에선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여전한 상황이다.

한편 조 장관이 미국을 방문한다면, 이는 2014년 12월 류길재 전 장관 이후 4년 만에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다. 당시 류 장관은 뉴욕, 워싱턴 DC 등에서 미국 정부, 의회 관계자 등과 면담했다.

그 이전 통일부 장관의 경우 2005년 정동영 전 장관, 2011년 류우익 전 장관 등이 장관 재직 중 미국을 방문한 적 있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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