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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여주 전통가마 개축, 11일'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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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주 전통가마 개축 11일 ‘첫 삽’. 천송동 도예문화단지 내에 설치, 12월 완공 예정이다.<제공 여주시>



여주/아시아투데이 남명우 기자 =경기 여주시는 전통가마 소성기법을 계승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여주 전통가마 개축공사를 11일 착공한다고 9일 밝혔다.

시 천송동 297-18번지 일원에 개축되는 여주 전통가마는 기존 5봉에서 6봉으로 커진다. 2000년도 도자세상 조성 당시 설치된 여주 전통가마는 그동안 여주도자기축제, 전통가마 소성행사에서 여주 도자기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줬다. 하지만 노후화로 시설 개선의 요구가 커지는 실정이었다.

이번 개축을 통해 시설 개선함과 동시에 운영주체가 한국도자재단에서 여주시로 이관됨에 따라 여주 도예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요장(도자기 업체)과 도자기공장이 자리 잡고 있다. 백자 청자 등 전통적인 작품뿐만 아니라 생활도자의 메카로 불리울 만큼 대표적인 도자기 고장이다.

여주에서 발견된 도자백자 가마터는 도자유적 중 가장 이른 시기인 10세기대의 중암리에서 11세기대의 도전리와 부평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이 가마터들은 고려 초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도자 역사의 전시기에 걸쳐 분포해 있어 여주가 천년의 도자역사를 간직한 도자기의 고장임을 증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주도자문화센터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여주 전통가마 개축공사를 통해 여주 도자기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앞장설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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