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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삼성전자, AI 아이디어 발굴 나서…사내 온라인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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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2주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를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선비즈

모자이크 대토론회 포스터.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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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기존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벗어나 다양한 경로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CE(TV·가전)부문장과 고동진 IM(스마트폰) 부문장이 함께 토론회를 이끌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두 부문장은 지난 1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3~5년 후 미래를 그려보아야 한다"며 "초(超)연결 시대인 만큼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8일까지 4만2000명의 임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약 550건의 시나리오 제안과 댓글 토론을 펼치고 있다. △대화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뇌파로 사물 조정 등의 시나리오가 제안됐다.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를 과제로 도출해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과제는 상품화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2014년 6월부터 운영된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 AI 총괄센터를 설립했고, 올해 1월 미국 실리콘밸리, 5월 영국 케임브리지·캐나다 토론토·러시아 모스크바에 이어 9월엔 미국 뉴욕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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