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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군·경찰, 휴일 반납하고 태풍 피해 복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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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8일 오후 육군 보병 50사단 장병들이 태풍 콩레이 침수 피해를 당한 영덕군 강구전통시장 에서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2018.10.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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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경찰과 군 장병들이 태풍 피해지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작업에 힘을 쏟아 실의에 빠진 주민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한글날인 9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장병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제25호 태풍 '콩레이'로 초토화된 경북 영덕군 강구전통시장과 영덕읍, 축산면 일대에서 사흘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영덕대대 기동대원들이 영덕읍, 강구읍 오포리, 강구전통시장, 축산면의 침수 피해지역에서 복구 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어 8일 장병 700여명이 강구전통시장 등지에 투입돼 산더미 처럼 쌓인 쓰레기를 치우고 물에 잠긴 주택에서 물품 등을 정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50사단 장병들은 "자연재해로 부모, 형제와 같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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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태풍 콩레이 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논에서 침수된 벼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해병대는 포항,경주 17개 읍면에 2300여 명의 장병들을 투입 해안정화 토사제거,벼 세우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2018.10.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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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경찰병력이 7일 태풍 콩레이가 쏟아부은 물폭탄에 침수 피해를 당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전통시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2018.10.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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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도 장병 2300명을 포항시 남구 장기면 등지에 투입해 벼 세우기와 해안 정비, 토사 제거에 나섰다.

특수 훈련을 받은 해병대원들은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바닷가 등지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작전에 참여했다.

지난 6일 태풍 피해 지역에 가장 먼저 달려왔던 경북경찰청 소속 기동대원들도 영덕읍과 강구읍 오포리, 축산면 등지에서 복구 작업과 함께 치안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아직도 주민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병력을 피해 지역에 집중 배치해 복구 작업과 치안유지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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