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며 낮은 행보"…장석웅 전남교육감 '연착륙'

직무수행 지지도 3개월 연속 전국 '2위'

장석웅 전남도교육감/뉴스1 © News1 박진규 기자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교조 전국위원장 출신의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이 소탈한 행보로 소통하는 현장교육행정을 펼치며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9월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장 교육감은 52.1%의 응답자로부터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김승환 전북교육감(52.6%)에 이은 2위의 성적으로 3위는 51.3% 긍정평가를 받은 설동호 대전교육감, 4위는 48.7%를 기록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차지했다.

장 교육감은 지난 6·13지방선거 당시 얻은 지지율과 비교한 주민 지지 확대지수에서 135.7점을 획득해 전국 2위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지지도 2위를 기록했다.

그는 취임 첫날부터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고 낮은 자세로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경청올레'에 나서는 등 탈권위적 행보와 협력하는 교육자치의 모습을 보여줘 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월례회의나 간부회의에 교육감의 별도 좌석 배치를 없앴으며, 교육감 참석 행사에서 직원들 도열이나 불필요한 사전준비를 일체 금지했다.

또, 각종 행사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강제동원을 생략하고 학생 중심의 편안한 행사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9월 월간 정례조사는 9월28일부터 3일간 전국 19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IVR)방식으로 조사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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