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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한글날, 한글 우수성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 국가 공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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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SBS 방송화면)


오늘(9일)은 훈민정음 반포 제 572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훈민정음(訓民正音)'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국경일로 국가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세종 28년은 서기 1446년으로 훈민정음을 반포한 해다. 훈민정음 혜례본이 발견된 후, 책의 발간일이 음력 9월 상순으로 기록된 것이 확인됐다. 9월 상순을 그레고리력으로 옮기면 10월 9일이 되기에 현재의 한글날로 정해졌다.

처음으로 한글날 기념식을 거행한 것은 한글 반포 480년 기념일인 1926년 11월 4일로 한글학회의 전신인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의 공동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가해 성대하게 열렸다.

1945년 독립 이후에는 10월 9일에 한글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1970년 6월 15일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선포했다.

1970년에 처음 공휴일로 선포된 한글날은 1990년 공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법정 공휴일에서 기념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한글학회를 비롯한 여러 한글 관련 단체의 노력으로 2006년부터 다시 국경일로 격상됐다.

그 이후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결국 2013년부터는 과거처럼 공휴일로 지정됐다. 한글날은 국경일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지만, 일반 도로와 공공기관과는 달리 일반 가정은 선택형이기에 달지 않아도 된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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