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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고노 일 외무상 "폼페이오와 종전선언 시기상조, 의견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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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국무와 통화 고노 외무상 "종전선언, 주요 주제 아니다"

고노, 풍계리 핵 실험장 사찰관 수용 "하나의 진전"

가나스기 국장, 비건 대북특별대표와 서울서 1시간 회동

아시아투데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종전선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데 “미·일의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사진은 두 외교장관이 지난 6일 일본 도쿄(東京) 외무성 고노 외무상 집무실에서 회담을 위해 좌석으로 걸어가는 모습./사진=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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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이 요구하는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종전선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종전선언이 시기상조라는 데 “미·일의 입장이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아사히(朝日)·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이 8일 보도했다.

고노 외상은 종전선언이 “주요 주제가 아니다”고도 말했다.

전문가들은 폼페이오 장관의 7일 4차 평양행에 앞서 핵 리스트 신고 등 북한의 ‘비핵화 시간표’와 종전선언 등 미국의 ‘상응조치 시간표’와의 ‘빅딜’이 최대 초점이라고 전망했었다.

고노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기를 증명하기 위해 사찰관 수용 의사를 보인 것과 관련, “하나의 진전”이라며 “물러설 이야기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노 외무상은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일본인 납치문제를 제기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는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지적에 코멘트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아사히는 북·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은 당분간 북·일 정상회담에 응할 생각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과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날 서울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 동행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약 1시간 동안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향후 방침에 관해 협의하고, 앞으로도 긴밀하게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고 일 외무성이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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