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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차, 홀로그램 활용 증강현실 내비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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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웨이레이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이미지. 제공 | 현대차


[스포츠서울 임홍규기자] 현대자동차가 홀로그램 전문 기업 웨이레이와 공동으로 홀로그램을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현대차는 웨이레이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첨단 비쥬얼 테크놀로지를 융합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웨이레이는 전체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될 정도로 홀로그램 증강현실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한다. 지난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는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웨이레이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결성, 차량용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개발에 나선다.

홀로그램이란 3D 입체 영상 또는 이미지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30%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에는 약 3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량용 홀로그램은영상용 레이저를 스탠드형 HUD 또는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기존 HUD 대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고, 관련 부품 크기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전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화면 크기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다.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화면뿐 아니라 동영상도 화면에 표시할 수 있어, 차량 정차 시 전면 유리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감상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ong7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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