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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수희 “장하성 인터뷰, 금수저 출신 학자 한계 여실히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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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수희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하성 실장께서 어제 라디오 출연을 해서 강남집값에 대해서 말씀하는 거 듣고 저는 강남의 자가 소유자가 아니다. 그래서 제가 이 말씀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장하성 실장이 어제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강남에 못가면 다른데 가서 살면 되지 않느냐' 식의 강남마니아도 아니고, 왜 정말 강남좌파의 전형적 모습, 금수저 출신 학자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나서 대학까지 부모님 도움 받아 졸업하고, 이후에는 자기의 결혼이라든가 주택마련은 자기소득으로만 순전히 해야 하는 평범한 가장들과 평범한 부모들이 왜 강남에서 살고 싶어 하고, 강남에서 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그 불안감과 절망감에 대해서 전혀 이해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집을 하나 못 구하고, 전세금 올라가는 거, 월세만 쫒아 다니면서 살아야 되는 평범한 가장들의, 지금의 루저로서의 절망감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저는 어제 그런 인터뷰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하성 실장께서 다시 현장에 나가서 왜 강남집값이 이렇게 늘 뉴스에 신문에 1면에 게재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현장에 가서 제발 평범한 가장과 평범한 부모들의 이야기를 꼭 들어줬으면 좋겠다. 강남에 사시고 서울대 교수를 하시면서 주변에 늘 그런 분들만 봐서 이내의 장막에 쌓였는지 몰라도 시야를 넓히시고 네트워크를 넓히시고 귀를 좀 기울이시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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