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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문수는 장하성 비난 “위선의 정책”…공지영은 김문수 겨냥 “추락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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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최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사는 서울 아파트를 찾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사회적 발언을 이어온 작가 공지영씨는 “김 전 지사의 추락이 끝이 없다”고 김 전 지사를 겨냥했다.

세계일보

공지영 작가. 뉴시스


◆공지영의 탄식 “젊은 날 우상 김문수, 추락에 끝이 없다”

공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가 장 실장의 아파트를 다녀온 영상 캡처를 올리고 “젊은 날 저와 제 동료들 우상이었던 김문수, 지금 소영웅들이 보이는 한점 결점조차 없던 그가 요즘 이러고 있다고 합니다”라며 “추락에는 끝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공 작가는 그러면서 “인간! 인간에 대해 세상은 내게 끝도 없는 질문을 던지는 군요 ㅠㅠ”라고 ‘김 전 지사의 추락’을 안타까워했다.

공 작가는 최근 “제가 돕기로 하고서는 이렇게 돌을 맞는 거니까 그거는 같이 맞아야 한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서도 소신 발언을 마다하지 않았다.

세계일보

김문수 전 경기지사. 뉴시스


◆김문수의 비난 “장하성 재산 93억…소득주도성장, 위선의 정책”

김 전 지사는 앞서 지난달 31일 장 실장의 서울 잠실 아파트를 방문하고 이틀 뒤인 9월2일 방문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김문수TV’에 게재했다.

김 전 지사는 영상에서 11억원으로 신고된 장 실장 거주 아파트를 포함해 장 실장의 공개된 재산이 93억원을 넘는다며 “자기는 부동산 제일 많이 갖고 있고 주식투자 등 좋은 건 다 하면서 남은 서민들은 피눈물 흘리게 하는 건 위선의 경제정책이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정책 변경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경제정의와 경제민주화를, 자본주의 폐해라는 빈익빈 부익부 등을 주장하려면 본인 재산부터 좀 내놓고 실천하라. 자기 정책이 잘못됐을 때 나머지 절반도 내놓겠다고 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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