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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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은 사람 중심의 경제를 한다더니 사람 잡는 경제가 됐다”며 “이제 그만 방향을 바꿔달라”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저소득층의 소득을 올린다면서 빈부격차는 더 커지고, 소비를 기반으로 소비주도성장을 한다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귀에 경이 아니라 랩을 해도 알아들을 판에 어찌 된 일인지 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만 몽니를 부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우리에게 기·승·전, 소득주도성장 실패로 몰아가는 ‘무데뽀’ 정치공세를 한다고 하는데 소득주도성장이야말로 무데뽀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아무리 돈을 쏟아 부은들 정책이 바뀌지 않고서야 혈세만 퍼붓는 일”이라면서 “아무리 세금 중독에 빠진다 해도 세금을 물 쓰듯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을 방문하려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직전 발을 돌렸다”면서 “이런 와중에 문재인 대통령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따로 약속을 잡는 게 과연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 진전에 어떤 역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서방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단단히 힘을 모으는데 문 대통령은 왠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자체에만 충실하려 하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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