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김병준 "장하성, 자리에 있기 힘들다고 느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소득주도성장의 비판에 직면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 "본인이 그 자리에 있기 힘든 상황이라고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노무현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장하성 실장을 향해 야당도 나가라고 하고, 일도 안 풀리는데 본인도 괴롭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현 정부의 경제정책 수정을 요구하며 장 실장의 교체 필요성을 에둘러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의 문제가 장 실장이 혼자 책임질 일인지, 정부 전체가 책임져야 할 일인지는 모르겠다"면서 "다른 나라보다 내수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계속 화살이 빗나간다면 솜씨가 나쁘거나 눈이 좋지 않거나 하는 등의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바람이 불었다', '옆에서 말을 걸었다'라고 하고 있다"고 정부의 인식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살이 계속 빗나가면 결국 미래 세대의 부담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김병준 비대위원장



aayy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