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상반기 최대 실적 낸 은행권, 직원 급여도 1년새 6.7% 상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시중은행들이 은행원들에게도 고액의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직원 급여 총액은 평균 4750만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450만원대비 6.7%(300만원) 늘어난 것이며 상반기 보수 인상률 기준으로는 2013년 이후 5년만에 최대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급여가 지급된다면 올해 시중은행들의 행원 평균 연봉은 1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은행별로는 한국씨티은행 직원의 올해 상반기 수령액이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년 전 4900만원과 비교했을때 인상률이 12%에 이른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직원의 상반기 급여도 각각 5000만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상반기 수령액 4천500만원에서 11% 인상됐다. 하나은행 직원의 상반기 수령액도 45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에 육박하는 인상률이 적용됐다.

CEO들의 몸값도 높았다.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은 올해 상반기 13억5100만원의 보수를 받았으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7억4800만원, 허인 국민은행장은 8억7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