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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시민이 운영하는 평생학습…서울시 양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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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시범운영 뒤 정규과정 전환…20일부터 접수

뉴스1

'모두의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모습.(서울시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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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스타트업·단체를 양성한다.

서울시는 평생학습센터 '모두의학교'에서 운영하는 '시민학교 스타트업 지원사업' 참가 기업 및 단체를 2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학교 스타트업을 발굴, 정식 시민학교로 자립하고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연수를 통과한 스타트업은 올 가을학기(9~11월)에 시민학교를 시범운영한다.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습 참여자들의 호응을 보면서 커리큘럼을 발전시킨다. 이후 별도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교는 정규과정으로 전환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모두의학교를 스터디 공간으로 제공한다. 또 컨설팅을 통해 시민들이 학습 콘텐츠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도 지급한다.

1년 이상 운영된 3인 이상의 학습모임이라면 배움의 주제나 방식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한 뒤 9월1일 사업설명회에 참석하면 15일부터 열리는 선발연수에 참가할 수 있다. 선발연수는 스타트업들의 시민학교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더해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참여도, 기획의 타당성, 학습방법의 독창성을 기준으로 사업대상을 선발한다.

사업설명회 참가신청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smile.seoul.kr/moduschool)에서 하면 된다.

김영철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시민이 평생학습의 수혜자에서 주최자가 돼 스스로 필요한 학교를 만드는 것을 돕는 사업"이라며 "기존 공교육이나 평생교육에서 얻지 못했던 배움을 직접 실현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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