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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5당色 버무린 비빔밥…오찬테이블도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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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與野 협치 시동 ◆

매일경제

청와대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 테이블에 오른 `오색비빔밥`.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원내대표들에게 오색 비빔밥과 삼계죽을 메뉴로 내놓으면서 화합과 협치 의미를 되새겼다. 취임 이후 여야 원내대표단 초청 오찬은 지난해 5월 19일 청와대 상춘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동은 총 2시간12분 동안 진행됐다.

각 당 원내 대변인도 배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김의겸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 청와대는 오찬 메뉴로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블루 버터플라이 피 꽃',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붉은색 무생채, 바른미래당을 상징하는 민트색 애호박나물, 민주평화당을 상징하는 녹색 엄나물,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계란지단 등 5가지가 들어간 오색비빔밥을 선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5당 상징색을 사용한 오색비빔밥은 협치를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말복을 맞아 삼계죽이 제공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소 국회에 바라는 현안들을 모두발언을 통해 한꺼번에 쏟아냈다.

이날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 중에 문 대통령에게 다가가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 저서인 '노회찬 작심하고 말하다.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를 전달하면서 "유족인 김지선 여사가 감사의 표시를 한 책을 보내줬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애도와 조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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