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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윤소하 "촛불민심 이상기류…文대통령에 '난기류' 경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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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이 16일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8.16.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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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16일"촛불의 요구에 이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점을 우려하며, 이것이 난기류로 바뀌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윤 직무대행은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동 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혁신성장과 규제완화에 대한 문제의식 제기에 문 대통령은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촛불 민심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정부 개혁이 된다면 늘 같이 협력하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겠다는 말씀을 (문 대통령에게) 드렸다"며 "다만 규제완화 5법과 관련해선 엄격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 직무대행은 "실제로 현 정부가 혁신성장과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관련 법을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이상 기류라는 것은 촛불 민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정의당은 합의문에서 혁신성장과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을 8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부분에 문제를 제기했다"며 "동의하기 힘들다는 단서조항을 명시할 것을 요구했고, 국회에서 그렇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직무대행은 또 한반도 평화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이 조정자 역할에서 벗어나 보다 주도적이고 촉진자적인 역할을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제안한 국회 차원에서의 회담을 나머지 4당 원내대표들이 함께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문 대통령에게도 이에 대한 협조와 협력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윤 직무대행은 이 밖에 "문 대통령이 평소 선거제도 개혁에 지론을 갖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취소와 관련해서도 대통령에게 전향적인 조치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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