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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윤소하 "남북평화, 초당적 지지로 힘 보태는 게 국회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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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제재서 제외된 인도적 지원 등 할 수 있는 것 해야"

"혁신성장, 자칫 잘못해 규제완화로 가는지 잘 살펴야"

연합뉴스

문 대통령,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인사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16일 "남북평화와 통일에 있어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적극적인 지지와 결의로 힘을 보태는 것이 국회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말했다.

윤 대행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에서 "남북 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이 생각하는 것들을 실천적 모습으로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북 지원과 관련해서는 "유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제외되는 인도적 지원방식이나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 경제협력 방안을 살펴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행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두고 "소득주도성장론은 몇 개월 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가야 한다"며 "혁신성장도 자칫 잘못하면 규제완화라는 방향으로 (갈 수 있어) 그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행은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대표성과 비례성을 강화하는 제도를 지지한다고 밝히자 "정치개혁은 의회 내에서 풀어야 하지만 거기에 (대통령이) 힘을 내주신 데 감사하다"며 "선거제도 개혁에 국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행은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별세 당시 문 대통령과 각 당이 애도의 뜻을 표한 데 감사의 뜻을 표하고, 노 전 의원이 생전에 지은 책인 '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앞서 노 전 의원은 지난해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82년생 김지영'을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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