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개 대학과 재난관리·지진분야 전문인력 양성 협약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가 대학과 손잡고 재난관리와 지진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0개 대학과 재난관리·지진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난관리 분야에서는 강원대와 광운대, 성균관대, 숭실대, 충북대가, 지진 분야에서는 군산대와 세종대, 안동대, 울산과학기술원, 한양대가 협약에 참여했다.

이들 대학에는 앞으로 2년간 매년 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장학금, 연구비, 교육 운영비 등으로 사용된다.

행안부는 2014년부터 재난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에 지원하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방재 안전 분야와 기업재난관리 분야를 지원했고 2017년부터는 경주 지진을 계기로 지진 분야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이번 협약 참여 대학이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졸업생들이 대한민국의 재난관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또한 각 대학의 취업 지원 노력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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