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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원료 ‘수산화리튬’ 또 대량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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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과 4만8000톤 공급 계약

전기차 100만대가량 공급할 분량

LG화학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리튬’을 또다시 대량 확보했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하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양극재 내 니켈 함량을 높이고 값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이는 추세다.

LG화학은 중국 장시간펑리튬과 총 4만8000t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4만8000t이면 고성능 전기차(한 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 100만대가량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에도 캐나다 네마스카리튬과 총 3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LG화학은 총 8만3000t의 수산화리튬을 확보, 고성능 전기차 기준 170만대가량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4월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설립했다. 또 2017년 11월에는 황산니켈 생산업체인 켐코(고려아연 자회사)의 지분을 10% 획득하고, 2016년 9월에는 GS이엠의 양극재 사업을 인수해 양극재 생산기술 고도화 및 전구체 제조기술력을 확보했다.

LG화학은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 6월 말 기준 자동차전지 수주잔액 60조원을 돌파, 생산능력을 기존 목표인 2020년 70GWh에서 90GWh 이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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