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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삼성전자, 서울대와 산학협력 협약식…반도체 인재 생태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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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서울대에서 국내 반도체 분야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엔 박찬욱 서울대 총장 직무대리,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일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발표를 통해 1000억원을 산학기금에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대학과 산학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비즈

박찬욱 서울대 총장 직무대리(왼쪽),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오른쪽).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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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 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위한 토양 마련을 위해 이 분야의 국내 대학과 연간 산학협력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다. 산학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담 조직인 ‘산학협력센터’도 신설했다.

이번에 확대되는 국내 산학협력 분야는 크게 3가지다. ▲물리·수학·화학 등 기초과학 연구 지원 ▲반도체 분야 교수 채용 촉진·석박사 장학금 확대 ▲ 반도체 분야 연구를 위한 삼성전자 첨단설비 인프라 무상 제공이다. 기존에 공대 중심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려면 뿌리가 되는 대학의 학술 연구 활성화, 인재 양성을 지속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산학협력 확대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철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은 “연구를 위한 인프라 무상제공 같은 삼성전자의 지원이 대학의 반도체 연구 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학계와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 반도체를 둘러싼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반도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반도체성장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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