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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개장시황] 코스피, 터키발 불안 지속에 2250선 안팎서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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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사흘 만에 반등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14일 상승 출발한 후 장 초반 2250선에서 보합세를 띠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48.45)보다 1.41포인트(0.06%) 오른 2249.86에 장을 열었다. 이후 오전 9시 13분 현재 1.61포인트(0.07%) 상승한 2250.06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34.34포인트(1.50%) 떨어진 2248.45에 마감, 지난해 5월 4일(2241.24) 이후 1년 3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터키 리라화 폭락의 영향으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됐고,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바이오주에 부정적인 내용의 보고서를 낸 것이 기름을 부은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도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은 채 터키발 불안감이 지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수정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아직 실적 장세 후반의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지만 한국은 이미 약세장"이라며 "향후 코스피 반등은 데드 캣 바운스(dead cat bounce·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대폭 하락한 뒤 잠깐 상승하는 것. 이 뒤에는 흔히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초우량기업만 보유하라"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78억원)과 기관(37억원)은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230억원)은 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1.59%), 의약품(1.03%), 통신업(0.67%), 서비스업(0.63%), 증권(0.49%), 화학(0.48%) 등은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1.42%), 섬유의복(-0.67%), 보험(-0.3%), 운수장비(-0.07%), 금융업(-0.06%) 등은 하락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50원(0.11%) 내린 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93%), 삼성전자우(0.14%), 셀트리온(0.77%), 삼성바이오로직스(0.22%), POSCO(0.47%), LG화학(0.82%), NAVER(0.93%)등은 오름세다. 현대차, 삼성물산은 등은 보합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755.65)보다 2.68포인트(0.35%) 오른 758.33에 시작했다. 이후 오전 9시 18분 현재 2.85포인트(0.38%) 상승한 758.50으로 집계, 사흘 만에 위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을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85억원)과 기관(8억원)은 순매도하나 외국인(90억원)은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을 보면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59%)를 비롯해 신라젠(0.91%), 메디톡스(0.78%), 펄어비스(1.65%), 스튜디오드래곤(0.30%) 등이 강세다.

이와 달리 CJ ENM(-0.16%), 에이치엘비(-3.75%), 나노스(-2.54%), 포스코켐텍(-0.21%), 바이로메드(0%) 등은 약세다.

13일 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5.44포인트(0.50%) 하락한 2만518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5포인트(0.40%) 내린 2821.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0포인트(0.25%) 하락한 7819.71에 장을 마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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