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의 2·4분기 총매출액은 5조9261억원, 순매출액은 4조4227억원, 영업익익은 349억원을 기록하면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71% 하회하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다"며 "롯데하이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고, 특히 할인점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다"고 말했다.
국내 백화점 매출액은 0.8% 성장했으나 국내 할인점은 기존점 성장률이 -4%로 크게 부진하면서 영업적자 380억원을 기록하고 중국 할인점 영업적자는 510억원 수준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총매출액은 24조 2682억원, 영업이익은 587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국내 부문 비용절감과 해외 부문 적자 축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할인점은 국내외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마트를 제외한 전 사업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이후의 실적 불확실성도 높다"며 "실적 가시성에 대한 우려가 특히 큰 부분은 국내 할인점, 수퍼, 홈쇼핑의 외형 성장세 부진과 중국 할인점과 관련된 추가적인 손실 발생 여부 등으로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중국 할인점 매각과 폐점이 예정대로 마무리된 가운데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성 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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