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 '삼성페이' 결제 지원…중소 상점에서도 결제 가능

페이코 앱 하단 '삼성페이' 선택 후 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 가능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페이코가 '삼성페이'에 적용된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결제를 지원한다. 카드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 어디서나 페이코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13일 NHN페이코는 페이코 앱에 삼성페이 결제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존 페이코 제휴점 외에 중소 상점을 포함한 전체 오프라인 매장에서 페이코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 앱을 실행한 후 하단에 ‘삼성페이’ 버튼을 선택하고 지문인증을 마친 다음, 삼성페이 결제와 동일하게 스마트폰을 카드 단말기에 터치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페이코 이용자는 결제수단을 따로 등록할 필요 없이 기존 등록된 신용카드를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결제수단은 롯데카드부터 우선 적용되며 다른 카드사들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NHN페이코는 페이코를 통해 삼성페이 결제를 하는 이용자에게도 슈퍼세이브 페이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한다. 한번 결제할 때마다 페이코 포인트가 20포인트씩 적립된다. 포인트는 금액이나 조건 제약 없이 페이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삼성 페이 결제 기능 탑재로 페이코가 ‘삼성 페이’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을 넓히게 됐다"며 "페이코는 바코드와 NFC, QR결제에 더해, MST결제방식까지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간편결제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매력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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